벨기에 브뤼셀 근교 도시 브뤼헤 다녀오기~

브뤼셀은 이틀 삼일이면 충분히 볼수 있는듯 하다. 장기여행의 묘미는 역시 근교 소도시들의 방문이다. 이번여행에서 방문한 벨기에 도시는 브뤼셀, 브뤼헤, 겐트, 안트워프였다. 그중 브뤼헤를 브뤼셀 다음으로 방문하였다. 브뤼헤와 겐트를 하루 일정으로 소화하기로 해서 바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저녁때되니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었다. 하지만 일정이 길지 않다면 못할 일정도 아니니 체력과 일정에 따라 조절하면 될듯하다. 

  

브뤼셀보다는 한적하지만 유명한 여행지임은 틀림없다. 기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한곳으로 향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우리는 여유를 갖고 남들과 다른 길로 약간 돌아가기로한다.  

 외곽이어서 그런지 좀더 빛바랜 건물들이 있고 한적하여 여유가 있다.

 

브뤼헤를 누가 북쪽의 베니스라고 했던거 같은데 수로가 있어서 그런걸까? 보트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주변으로 백조가 유유히 하지만 많이 보인다. 

 

잘츠캄머굿에서 본 백조는 아름답고 신비로운느낌이었다면 브뤼헤의 백조는 길러지는 듯한, 가축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많아서 깃털도 많이 날리고 냄새나고... 

 

아직 오전이지만 브뤼헤 초입에 위치한 맥주 양조장에 먼저 방문하기로 한다. 아직은 그리 붐비지 않아서 여유있게 한잔 즐길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미루면 귀찮아 안갈거같기도 해서 먼저 들러본다.

 

이른시간이지만 누구도 상관하지 않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향하고 있다.

 양조장이름. 브뤠헤의 작은 양조장이라고 생각했지만 귀국후 홈플러스에서 대표맥주를 발견했다.

 아침의 풍경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맥주를 즐기고 있다.

 이 맥주를 나중에 홈플러스에서 발견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거칠게 발음하기 묘한 이름의 맥주지만 맛은 부드럽고 좋다. 

 중심에 도달하니 꽃 시장이 열렸었나보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정리하고 있었다.

 

 

 

 

 

 

전형적인 지붕모양이다. 왜 저런 모양을 하고있는지는 설명을 찾지 못한듯 하다.

 

 

 

알딸딸하게 돌아다닌 브뤼헤. 벨기에에서 맛봐야 할 맥주, 초코렛도 맛보고 덤으로 아시안누들집에서 신라면도 맛보았다. 잊지 못할 기억이라면 신라면에 고수를 잔뜩 넣어주었다는것.. 한국인들이 꽤나 방문했을거 같은데 아무도 한국인들중 고수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해주지 않은걸까? 주인은 중국인인것 같았고 우리도 따라 말하지는 않고 열심히 건져내고 먹었다.

브뤼셀에 비해서 아기자기하고 맛있는 양조장이 있다. 내 취향으로는 겐트>브뤼헤>안트워프이니 참고하시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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